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함께 호흡한 신진작가·전문가멘토…1년간의 合 선보이다

Press

by jiyoungmoon 2020. 8. 2. 23:44

본문

2016. 09.19 국제신문

 

함께 호흡한 신진작가·전문가멘토…1년간의 合 선보이다

지역의 젊고 유망한 신진작가 다섯 명이 1년여의 멘토링 결과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신세계백화점 6층)는 다음 달 4일까지 `지역신진작가지원..

www.kookje.co.kr

지역의 젊고 유망한 신진작가 다섯 명이 1년여의 멘토링 결과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신세계백화점 6층)는 다음 달 4일까지 '지역신진작가지원 2016 멘토링' 전을 연다. 올해로 다섯 번째 진행된 멘토링 전은 지역의 신진작가들과 미술전문가를 매칭해 1년간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비용 일체와 작품창작지원금까지 신세계갤러리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지영 송기철 송원지 임봉호 하민지 등 신진작가 5명이 회화 설치 영상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 멘토로는 강태훈(작가, 동의대 교수), 김성연(전 대안공간 반디 대표, 2017 평창비엔날레 총감독), 방정아(작가), 서상호(오픈스페이스배 대표), 이슬비(월간미술 기자) 5인이 참여했다.

문지영 작가는 '보통'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했다. 장애인 등에게 보통이란 기준은 '폭력'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문 작가는 이를 회화와 영상으로 가시화했다. 멘토인 방정아 작가는 미술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문 작가를 섬세하게 지도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기울였다.

송기철 작가는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조형어법을 드러내는 탓에 상업화랑이나 아트페어에서 외면당했지만, 최근 부산비엔날레 특별전에 초대되는 등 주목받기 시작했다. 송 작가는 자신과 비슷한 이력을 가진 강태훈 교수의 멘토링 하에 상반신이 없거나 다리만 여러 개 조합한 그로테스크한 신체를 나타낸 설치작품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것들'을 선보인다.

'먼지 작가'로 알려진 송원지 작가는 재개발 지역의 먼지를 채집해 사람들이 살아가며 남긴 흔적을 그린다. 송 작가는 멘토인 오픈스페이스 배 서상호 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재개발'을 빼고 '흔적' 자체에 집중한 새로운 작품 '우리집' 등을 내놓았다. 


한국화와 판화를 전공한 임봉호 작가는 부산의 영상연구모임인 '29.97'의 막내로 활동하는 등 폭을 넓히고 있다. 임 작가는 이번에 이슬비 멘토와 대화 끝에 기존에 시도하던 매체를 버리고 설치작품 '어디에 앉았나요'를 선보인다. 

채식주의자인 하민지 작가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고찰하는 작품 '아기돼지 삼형제' 등을 완성했다. 하 작가는 전시기획자인 김성연의 멘토링을 통해 장식적이고 은유적인 스타일과 자극적이고 적나라한 표현법 중 어떤 기법이 자신과 더욱 맞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